선생님.

보내주신 물건이 금요일에 도착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...
일요일인 오늘에야 경비아저씨께 전해 받았습니다.
반가운 마음으로 장 봐온 물건들을 내던지듯 냉장고에 밀어 넣고 포장을 뜯어 보았네요.

애써서 만들어 주신 만큼, 아니 그 이상 너무 맘에 들어 기쁜 마음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.
마음 깊이 감사 드립니다.
보내주신 작품 잘 간직하고 때때로 꺼내보며 좋은 생각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글솜씨가 없어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.
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.
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.

안녕히 계십시오.

2010년 한 여름날
대한민국 서울 한 복판에서
총총..